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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뉴스) [수원]'코로나 불안' 지역 행사 줄줄이 취소, 외국인 센터 '개점 휴업'
20-01-30 14:30 626회 0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수원지역에 각종 외국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국인복지센터입니다.
컴퓨터 사용법과 검정고시 수업을 진행해오던 강의실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휴강에 들어간 겁니다.
국적별로 상담만 진행하고 있지만 그나마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입구에는 체온계와 마스크를 비치했습니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의 활동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겁니다.

- 이종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
"검정고시반이 있는데 그것도 다 중국인들이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일단 2주 정도 딜레이를 시켰고요. 휴강을 한 거죠"

청소년이나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글러벌 청소년
드림센터는 아예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2월 6일부터 사흘간 개최할 예정이던
기본소득박람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기라고는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날짜가 정해져 있는 명절 행사는 취소가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해마다 개최해온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의회는 연찬회 같이 의원 단위의 행사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
"시군별로 이제 (행사가) 취소되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이제는 많이 모이는 행사들은 자제해야 되지 않겠는가"

한편 교육청은 2월 봄방학을 전후한 개학식이나 졸업식을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장 졸업식 등을 취소하는 학교가 340여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https://ch1.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61&p_no=9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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