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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들, 수원시예절교육관 추석 체험 참여 "'한복입고 큰절 너무 어려워요"(경향신문)
16-09-12 11:14 534회 0건

다문화여성들, 수원전통문화관서 ‘추석’ 체험 “한복 입고 큰절 너무 어려워요”

추석(9월15일)을 나흘 앞둔 11일 외국인 여성들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에서 한복을 입고 추석 명절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추석(9월15일)을 나흘 앞둔 11일 외국인 여성들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에서 한복을 입고 추석 명절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내 한옥 사랑방. 빨간색 치마에 노란색 저고리를 곱게 입은 외국인 여성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툰 우리말로 “멋있어!”, “원더풀!”을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한동안 떠들썩하던 이들은 강사의 지도로 한복 입고 앉기, 절하기 등을 따라하며 흥겨워했다. 강사가 “손을 모으고, 어깨 높이만큼 올리고, 머리를 숙이고, 왼발을 뒤로한 뒤 무릎을 꿇고 허리를 45도 숙이세요”라고 말하자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여성들은 눈치껏 옆사람의 모습을 곁눈질하며 열심히 따라했다.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 모여 있는 그룹에서는 우리말에 능통한 중국동포가 통역을 하며 쉽게 따라했다.

엔지니어인 남편을 따라 지난 6월 한국에 왔다는 인도인 어르처나(27)는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데 너무 아름답다”며 “옷을 입는 절차가 복잡하지만 옷이 예쁘고, 입고 나니 마치 내가 한국사람 같다”며 웃었다. 한국에 온 지 6년 됐다는 미국인 애니(45)는 “우리는 포옹하거나 고개만 숙이는데 한국 인사(절)는 너무 어렵다”며 “그러나 어르신을 공경하는 모습은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수원외국인복지센터에서 일주에 두 번씩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여성들이다. 입문자반부터 고급자반까지 6개반에 100여명이 수강을 하고 있다. 외국인복지센터는 추석을 맞아 이들에게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체험’ 희망자를 모집했고, 지난 9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70여명의 외국인 여성이 행사에 참여했다. 60~70%는 수원에 거주하는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지만, 미국·인도·도미니카·우즈베키스탄·베트남·태국 등에서 온 여성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두 시간여 동안 전통음식인 다식(茶食)만들기, 전통차 마시는 방법 등을 배운 뒤 가야금, 해금, 국악타악 등 6명으로 꾸며진 국악밴드 ‘소름’의 퓨전국악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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