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은 언어와 생활습관은 다르지만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자 수원시민이다. 또한 우리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내일을 함께 열어갈 형제이자 가족이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시 인구는 125만 명으로 이중 약 5%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증가비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간에 외국인 거주 1위 도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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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따뜻한 내 이웃

다문화가정은 우리도시를 아름답게 만들뿐 아니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이 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수원시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 ‘2016 다(多)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주말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렸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와 연합뉴스가 공동주최한 다문화축제는 우리나라 구성원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려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은 청명한 가을하늘 최고의 날씨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고는 “우리시에 현재 5만6천명의 다문화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안산 다음으로 많은 도시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최근 외국인 증가 속도는 1위입니다. 앞으로 몇 년 이내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시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해 외국인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세터,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운영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다문화가족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다문화주의(多文化主義, multiculturalism)의 '다문화'라는 뜻은 '많을 다(多)'자에 '문화(文化)'라는 말이 붙어서 '여러 나라의 생활양식'이라는 뜻이다.
우리사회에 다문화가족이 늘어가는 이유는 세계화, 국제화에 따라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찾아오고, 우리도 외국에 많이 나가는 것이 반복된다.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만남이 이루어지며 사랑이 싹튼다. 사랑에 이어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이 되는 것이다. 수원시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모두는 따뜻한 내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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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외국인 증가비율 전국 최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경기도 안산시이며, 다음이 수원시다.
현재 수원시인구의 약 5%를 차지하는  5만 6천명의 외국인이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증가는 전년대비 18.5%로 증가비율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염시장이 다(多)어울림 한마당에서 밝혔듯이 몇 년 안에 수원시가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가 될 것 같다. 최근 수원시가 외국인 증가속도 1위라는 것은 타 도시에 비해 생활여건이 좋다는 증거이다.

다문화 메카도시를 꿈꾸는 수원시는 다문화가정과 이주청소년들이 잘 적응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인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생적 다문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다 어울림 공모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공개채용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출신 두 명을 지방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이는 내·외국인의 다리 역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정책의 효율성과 현장성을 높여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단일 민족국가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이분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에 대한 벽을 허물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16 다(多)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시민 모두가 다양한 악기가 하모니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와 같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화로운 수원시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