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외국인 주민 가정 자녀 ‘영상캠프’ 실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종순)는 지난 2월 9일(목)~2월 11일(토) 2박 3일간 수원대 사회봉사센터 주관의 영상캠프를 지원하였다. 이번 영상캠프는 30명의 다문화·외국인 주민 가정 자녀(초등 4학년~중등 3학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수원대학교와 라비돌리조트, 융건릉에서 영상 촬영 및 편집, VR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수원대학교 영상학과, 사학과 교수 및 학생 총 14명이 멘토로 참여하였고 6개 조로 나누어 영상 촬영 및 편집 기법을 배우고 이를 활용하여 융건릉에 대한 역사를 공부한 뒤 영상을 제작하여 마지막 날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영상 제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 마이크, 색 보정 장치, 음향 녹음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연극과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관람을 진행하여 이 경험을 통해 배우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대부분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수련회나 수학여행의 경험이 없어 처음으로 친구들과 2박 3일을 함께 지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캠프의 마무리로 부모님께 손 편지가 아닌 영상 편지를 촬영하여 전달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A군은 “멘토 선생님이 친절하고 밥도 맛있고 동영상을 편집해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라고 하였고 또 다른 참여자 B양은 “처음에는 시간이 안 갈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갔고 신청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C군의 어머니는 “완성된 영상 잘 감상했고 덕분에 유익한 시간 및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아이가 평생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D양의 어머니는 “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요, 애들이 너무 만족스럽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어서 복지센터 모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종순 외국인복지센터장은 “다문화·외국인 주민 가정의 자녀들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영상 캠프를 주관한 수원대학교와 사회봉사센터장 및 직원분들과 영상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